갤러리 II

어제의 내가 3차원의 거대한 도시 및 건축물을 만드는데 기여했다면 지금의 나는 그것을 2차원의 평면 위에서 유화라는 매체를 통해 해체하고 재탄생 시킨다. 이것은 새로운 예술적 탐구이자 과거의 경험에 대한 사유의 과정이다. 나는 평면 위에 점 선과 면을 사용해 환영적 회화적 공간을 구축하고 더 나아가 도시적 공간과 그 곳을 살아가는 인간과의 관계, 실존적 가치에 대해 질문을 던지고자 한다. 공간은 물리적 정신적 요소를 모두 갖고 있다. 따라서 공간은 물리적 형태를 넘어 그곳을 경험하는 사람과의 현상적 관계를 통해 다양한 방법으로 정의된다.